글
상처가 되었다. 깊은 상처가 된 것 같다. 내가 언젠가 연인 관계에서의 어떤 부탁을 했을 때, 그는 싫다고 했다. 굳이 내 마음을 헤아려주고 싶지 않다고. 내가 뭘 원하는지 알면서도 굳이 그 마음을 헤아려 내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것..
그게 너무나도 나에게 상처가 되었나보다.
그래서 끊임없이 그의 마음을 알아내고 싶다. 어쩌면 나는 그 순간 이후로 그를 마음 놓고 믿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. 결혼을 하기 위해서 그가 노력하고 있는 건 아닐까. 결혼이라는 그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그는 어쩌면...가면을 쓴 것처럼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. 목적을 달성한 뒤에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까..
원래 모습이 뭘까. 원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. 알 수가 없다.... 알 수가 없으니 나는 속이 타고 답답하다. 그리고 그때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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